[토론회] 후쿠시마 핵사고, 체르노빌 25년만의 대재앙 핵발전과 핵무기 없는 세상, 어떻게 가능한가? 일시: 2011년 4월 26일(화), 14:00 장소: 민주노총 대회의실 자료집을 올립니다.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발제 사회진보연대 _ 핵발전과 핵무기 없는 세상, 어떻게 가능한가? 다함께 _ 반핵운동은 반자본주의·반제국주의 운동과 결합돼야 진보신당 _ 핵 없는 한국을 위한 모색 사회당 _ 핵 없는 사회를 위하여 토론 노사과연 _ 핵없는 세상, 핵무기에 대하여 대학생사람연대 _ 대학생사람연대 토론문 사노위 _ 탈핵의 길을 모색하며 이윤보다인간을 _ 탈핵의 길을 모색하며
증오와 테러만을 키우는 테러와의 전쟁은 당장 중단되어야 한다! 지난 5월 1일 밤(미국 시각)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오사마 빈 라덴을 사살했다"고 발표했다. 파키스탄 아보타바드라는 소도시의 은신처에 미군 특수부대 25명이 침투하여 40여 분 간 교전을 벌인 끝에 오사마 빈 라덴을 사살했다는 것이다. 뉴욕타임스는 밤 늦은 시각에 발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성조기를 들고 백악관 앞에 모여 "USA"를 연호하는 미국인들의 모습을 보도했다. 뉴욕타임스의 보도에 따르면 2일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빈 라덴의 죽음으로 세상이 더 안전하고 더 나은 곳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국은 물론 영국과 독일, 프랑스 등 서방 국가들은 자국민들에게 여행 경보를 발동하고, 외국 주재 공관에 대한 경계 강화를 지시했다. 알카에다는 오사마 빈 라덴의 사망을 인정하며 즉각적인 보복 공격을 공언했다. 탈레반은 파키스탄과 미국에 대한 공격을 선언했다. 아랍권 인터넷 사이트에는 지하드(성전)를 외치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고 한다. 2일 오전에는 한국의 삼성 본사와 아랍권 대사관에서 폭탄 수색 소동이 일기도 했다. 오바마가 말한 "더 나은 세상"은 세계는 고사하고 중동 지역의 평화와도 거리가 먼, 세계 모두가 새로운 테러 위협에 떨어야 하는 세상일 뿐이다. 오사마 빈 라덴의 사살은 결코 테러 위험의 감소나 중동 지역의 긍정적 변화를 가져다 줄 수 없다. 이슬람의 분노와 테러의 사슬을 만들어 내는 근본적인 원인이 결코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9/11 테러가 있은지 한달도 채 안 되어 시작된 미국의 '항구적 자유 작전', 즉 테러와의 전쟁은 10년 간 지속되었지만 그것은 자유가 아니라 오히려 '항구적 테러 위협'만을 만들었을 뿐이다. 미국은 테러와의 전쟁이 결코 '이슬람에 대한 전쟁'이 아니라고 말한다. 그러나 매장을 하면 테러리스트의 성지가 될 것을 우려해 빈 라덴의 시신마저 바다에 '버린' 미군의 행태는 이슬람의 분노와 증오를 한층 더 키우고 있다. 미군과 NATO군의 전쟁범죄와 민간인 학살은 이미 만성화되었고, 지난 3월에는 미국의 꼭두각시 카르자이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조차 미군의 사과를 거절해야 할 정도로 대중의 분노가 고조되었다. '민간인 보호'를 들먹이며 리비아를 침략하지만 다른 독재정권의 학살에는 침묵하는 서방 세계의 이중 잣대는 이슬람뿐 아니라 세계 여론의 비난을 받고 있다. 분노와 증오의 원인이 사라지지 않는 한 테러 위협은 결코 줄어들지 않을 것이다. 오사마 빈 라덴의 사망으로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미국이 처음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했던 이유가 오사마 빈 라덴의 체포였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그렇게 시작된 침략 전쟁이 수많은 민간인의 학살을 낳았다는 사실이다. 오사마 빈 라덴의 사살은 미국이 선전하는 '정의의 실현'이 아니라 또다른 증오의 씨앗일 뿐임을 분명하게 인식해야 한다. 아프가니스탄 침략의 명분은 사라졌다. 이제 미국과 동맹국들은 침략이 낳은 처참한 결과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 증오와 테러만을 키우는 더러운 전쟁은 지금 당장 중단되어야 한다. 2011년 5월 2일 사회진보연대
증오와 테러만을 키우는 테러와의 전쟁은 당장 중단되어야 한다!
2011년 5월 2일 사회진보연대
알 자지라에 필리스 베니스가 쓴 '리비아 침공이 아랍의 봅을 위협한다'라는 글입니다. 필리스 베니스는 미국 UFPJ의 활동가로 반핵과 평화운동에 헌신하고 있습니다. ----------------------------------------------------------------- 리비아 침공이 아랍의 봄을 위협한다 March 22, 2011 · By Phyllis Bennis · Originally published in Al Jazeera (번역: 반전팀) UN의 공식적인 승인에도 불구하고, 리비아에 대한 서방의 군사행동의 신뢰성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 리비아에 대한 서방의 공중과 해상 타격은 아랍의 봄을 위협하고 있다. 얄궂게도 많은 사람들이 비행금지구역 요청을 지지했던 이유 중 하나는 만약 카다피가 리비아 민중 봉기를 분쇄하고 권력을 유지한다면 다른 아랍 독재자들에게 군사력을 충분히 활용하면 권좌를 지킬 수 있을 것이라는 파괴적인 메시지를 줄 것이라는 공포였다. 하지만 결과는 반대로 드러나고 있다. 다른 아랍 체제가 자국의 민주화 운동에 대한 탄압을 강화한 것은 UN이 비행금지구역과 군사력 사용 결의안을 통과시킨 후에 미국과 영국, 프랑스와 여타 전투기와 전함이 리비아에 대한 공격을 시작한 직후였다. 예멘에서는 금요일에 미국의 후원을 얻어 미국의 무기로 무장한 알리 압둘라 살레 정부의 공격으로 52명의 비무장 시위자들이 살해되었고, 200명 이상이 다쳤다. 한 달 간 진행된 예멘 봉기 중에서 최고의 유혈사태가 벌어진 날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공격을 “강력하게 규탄”하며 살레 대통령에게 "평화적인 시위를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시위로 인해 살레 정부 관료 중 몇 명이 사임했지만 살레의 미국 후원자로부터 실제 책임, 여행금지나 자산 동결, 심지어는 테러리즘과의 전투라는 명목으로 예멘에 들어가는 금융/군사적 지원의 흐름을 억제하는 것조차도 얘기되지 않는다. 미국의 동맹국으로 미 해군 5함대 기지가 위치한 바레인에서도 유사하게 정부군에게 최소 13명의 시민이 살해됐다. 3월 15일 사우디아라비아와 UAE로부터 바레인 왕의 막강한 권력을 지켜줄 1,500명의 군대가 도착한 후, 63명의 국민이 실종되었다고 보고된다. 미 국무부 장관인 힐러리 클린턴은 말했다. “우리는 방위(안보를 강화하는 조치)만으로는 바레인이 직면한 도전을 해결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폭력은 답이 아니다. 정치적 프로세스가 답이다.” 그러나 그녀는 결코 외국 군대가 바레인을 떠날 것이나 비행금지구역 설정의 위협, 그들의 공격을 중단시키기 위한 정밀 항공 타격을 요구하지 않았다. 적법성 vs 타당성 UN의 공식적인 승인에도 불구하고 서방의 군사행동에 대한 신뢰성과 타당성은 심지어 핵심 외교 그룹들에서조차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서방 동맹국들과 특히 오바마 행정부에게 있어서 아랍 연맹으로부터의 지지는 리비아에 대한 군사 개입을 승인하기 위한 필수 전제조건이었다. UN 안보리 투표가 있기 이틀 전에 통과된 연맹의 실제 결의안은 매우 협소한 군사적 선택, 특히 어떠한 직접적인 외국의 침공에도 반대한다고 규정된 주의조치들과 함께 단순히 비행금지 구역만을 승인했다. 물론 비행금지 구역은 인식하든 그렇지 않든 외국의 침공이지만, 아랍 연맹이 승인을 지체했다는 것은 놀랍지 않다. 연맹의 지도자들 역시 자국에서 그들의 권력에 대한 초보적이거나 거대한 도전에 직면했기 때문이다. 동료 독재자-아차, 미안, 동료 아랍 지도자에 대한 공격을 지원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었다. 또한 리비아에 대한 공중 공격이 시작되자마자, 아랍 연맹의 아무르 무사 사무총장은 증각적으로 서방의 군사 공격을 비난했다. 일부 해설가들은 아랍 정부들이 자국에 대한 리비아의 테러 공격의 공포를 씻을 수 있도록 무사를 압박하고 있을 가능성을 언급했다. 내가 보기에는 아랍 지도자들이 이미 그들의 통치를 위협하는 대중적 반대가 리비아에서 희생자가 증가함에 따라 한층 강화될 것을 두려워하는 것 같다. 아프리카 연합에 대한 간과 초기에, 미국은 또한 아프리카 연합의 지지를 핵심 요소로 규정했다. 그러나 UN 결의안에서 고려된 리비아에 대한 공격을 아프리카 연합이 지지하지 않을 것이 분명해짐에 따라 서방의 논의에서 지지 필요성에 대한 내용(실제로는 아프리카 연합 스스로의)은 사라졌다. 폭격이 시작된 직후, 리비아 위기에 대한 아프리카 엽합 5자 위원회는 모든 공격의 “즉각적인 중단”과 국제사회의 “제한”을 요청했다. 나아가 “현재 위기의 원인을 제거하기 위해 필요한 정치적 개혁”을 포함해 (저항군이 행한 아프리카 노동자들에 대한 공격 보고에 대응해) 리비아에서 아프리카 거주자들에 대한 특별한 언급을 담아 외국 노동자들의 보호를 요청했다. 따라서 기습적인 폭격이 시작된지 48시간 이내 미국과 동맹국들은 오바마 행정부가 작전 수행에 핵심 요소로 규정한 아랍과 아프리카 기구들로부터의 지지를 잃었다. 다른 국가들 또한 공격 반대로 돌아섰다. 안보리 투표에서 기권했던 인도 정부는 자신의 입장을 강화하며 “수행된 공중 공격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UN 결의안의 내용이 “완화되어야 하며, 이미 리비아 민중들이 처한 어려운 상황을 악화시켜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무엇이 게임을 끝낼 것인지 질문이 남는다. UN 결의안은 군사력이 리비아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만 사용될 것이라 말하지만 미-영-프 최고 관료들은 반복적으로 “카다피가 제거되어야 한다”, 그가 “통치의 정당성을 상실했다”고 말했다. 그들은 분명히도 체제 변화를 원하고 있다. 군 지도자들은 체제 변화는 그들의 군사적인 의제가 아니며, 카다피는 “목표 대상”에 있지 않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만일 그가 지대공 미사일 기지를 시찰하고 있을 때” 폭격이 이루어진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우리는 충분히 예상할 수 있다. 우리는 그가 거기에 있는지 없는지 알 수 없다. 우리가 물어본 것을 항상 얻을 수는 없다 올해 아랍의 봄으로 표현되는 민주화 운동 대부분처럼 리비아의 저항은 자국에서 독재 체제의 종식을 원하고 있음이 분명하다. 주변 국가들에서 발생한 민주화 운동과 달리 리비아의 운동은 정부군에 대항해 무장한 군사 전투, 일종의 내전의 형태를 띤다. 무자비한 군사 공격에 직면한 이 운동은 다른 민주화 봉기의 비폭력 활동가들보다 더 많은 인명 피해라는 비싼 대가를 치루고 있으며, 심지어 군대가 동참했음에도 그들의 화력은 열세고 필사적이다. 따라서 그것이 결정적으로 그들의 독립을 위협한다 하더라도 즉각적인 군사적 지원을 제공할 수 있는 강력한 국가와 기구들로부터의 국제적인 지원을 요구했다는 것은 놀랄 일이 아니다. 그러나 그들이 얻은 것은 아마도 리비아의 저항세력 스스로가 예상한 것과는 달랐을 것이다. 그리고 첫 번째 탱크 격파의 기쁨에도 불구하고 질문은 남아 있다. 교착 상태가 리비아의 분할과 지속적인 군사 공격을 남긴다면 어쩔 것인가? 저항세력이 (아마도 새롭게 민주화된 이집트와 튀니지의 지원 아래) 협상이 시급히 필요함을 깨닫는다고 하더라도, 미국과 프랑스 대통령이 리비아 지도자가 정당성이 없고 믿을 수 없다고 말한다면 어쩔 것인가? 그리고 초기의 미국(단독으로, 그리고 UN의 보증)이 부과한 비행금지 구역을 경험하면서, 서방 연합군의 폭격에 의해 사망하는 시민 희생자의 숫자 증가를 낳고, 공격이 내전을 억제하기보다는 강화시킨다면 어쩔 것인가? 그 다음은? UN 결의안은 분명하게도 바로 그런 만일의 사태를 예상하고 있다. 사무총장은 UN 안보리에 모든 군사 행동을 알리고, “그 후 7일 이내, 그리고 매달 이사회에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 최소한 UN은 올해의 아랍의 봄보다 오래 지속될, 또 다른 장기 전쟁을 준비하는 것처럼 보인다.
0331 버전 ......... 목 차 핵에 대한 기초 지식 핵발전의 신화 1. 핵발전은 전문가만이 다룰 수 있나요? 2. 핵의 평화로운 이용은 괜찮나요? 3. 핵발전은 친환경적인가요? 4. 핵발전은 안전한가요? 한국의 핵발전 5. 한국에 왜 이렇게 핵발전소가 많나요? 6. 한국에 핵발전소가 더 늘어날 거라는데? 핵 없는 세상으로 나아가자 7. 반핵운동은 어떻게 진행되었나요? 8. 재생에너지 확대가 가능한가요?
만천하에 드러난 잔인한 살육. 아프가니스탄 전쟁을 멈춰라! 미국의 주간지 롤링스톤이 3월 27일 인터넷을 통해 충격적인 영상과 사진을 공개했다. ‘킬 팀’이라는 제목의 특별보도(http://www.rollingstone.com/kill-team)에는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이 민간인을 살해하는 장면들이 적나라하게 담겨 있다. ‘오토바이 살인’이라는 제목의 영상에는 오토바이를 타고 산길을 내려오는 민간인들에게 무차별 총격을 가해 살해하는 미군들의 모습이 보인다. 미군의 헬멧에 장착된 카메라로 찍은 이 영상에는 시신 주변에서 웃고 떠드는 병사들의 모습이 그대로 담겨 있다. 열감지 카메라로 촬영된 ‘죽음의 지대’라는 영상은 아프가니스탄인 2명에 대한 전투기의 집중사격을 보여준다. 미군은 이들이 폭발물을 설치하려 했다고 주장했지만 어떠한 증거도 제시하지 못했다. 심지어 이 영상은 배경음악까지 더해 마치 뮤직비디오처럼 편집되어 있다. 배경음악에도 불구하고 필사적으로 도망치던 사람에게 포격이 명중하자 환호성을 지르는 미군들의 목소리가 똑똑히 들린다. 미군들은 이 영상을 이 컴퓨터에서 저 컴퓨터로 옮겨가며 돌려봤다고 한다. 이 영상 외에도 공개된 사진은 침략군대가 아프가니스탄에서 저지르고 있는 살육의 단면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지난 주 독일 슈피겔 지에 이어 또 민간인 학살 영상이 공개되며 논란이 확대되자 미군 측은 사과 성명을 내고 진상 조사를 하겠다고 한다. 그러나 이는 결코 형식적인 사과와 병사 몇 명을 처벌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민간인 학살 사실이 공개된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공개된 사건 이외에도 민간인에 대한 학살과 잔혹 행위가 광범위하게 가해지고 있음을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지난 3월 1일에도 나토군은 땔감을 줍던 어린이를 반군으로 오인, 헬기 공격을 가해 어린이 9명을 무참히 살해했다. 10년째 진행 중인 아프가니스탄 전쟁 자체를 끝내지 않는 한 이러한 살육은 끝나지 않을 것이다. 지금 미국이 취해야 할 것은 사과 몇 마디가 아니라 당장 학살과 점령을 중단하는 것이다. 그리고 동맹국들은 이 더러운 전쟁에서 하루 빨리 발을 빼야 한다. 점령과 학살을 중단하라! 지금 당장 아프가니스탄 전쟁을 중단하라! 2011년 3월 30일 사회진보연대
만천하에 드러난 잔인한 살육. 아프가니스탄 전쟁을 멈춰라!
2011년 3월 30일 사회진보연대
한국의 원전 증설 이대로 좋은가 - 핵 위협 없는 한국 사회를 생각한다 진보신당 정책토론회 2011년 3월 24일 목차 후쿠시마의 교훈과 한국의 에너지 정책 계속되는 핵발전소 증설, 축복인가 재앙인가 후쿠시마 핵발전 사고가 주는 교훈 핵 없는 한국을 위한 모색
학교에서 배우지 못한 반핵평화의 지식 진보정치연구소, 민주노동당 정책위원회 2007년 목차 1장 절멸의 위험: 핵무기는 대체 어떤 무기인가? 2장 잠재된 핵폭탄: 핵발전소의 위험성 3장 지구 종말 3분전에서 회군?- 핵경쟁, 핵군축 그리고 반핵운동의 역사
계속되는 포탄 공격, 철군만이 해답이다 지난 3월 24일 아프가니스탄에 파병된 오쉬노 부대에 또다시 포탄 2발이 떨어졌다. 한발은 기지 내부에까지 날아들었다. 당시 기지 안에는 한국군 280명과 민간인 등 370여 명이 있었다. 오쉬노 부대가 포탄 공격을 받은 것은 올해 들어서만 벌써 4번째, 3월에만 두 번째다. 지난 2월 8일 공격 때에도 포탄이 기지 내부에 떨어졌다. 한국 정부는 이번 공격이 기지 경호업체 선정 과정에 불만을 품은 현지인들의 소행으로 추정된다며 현실을 기만하고 있다. 10년째 지속된 전쟁으로 피폐해질 대로 피폐해진 아프가니스탄의 현실에서 미국과 동맹국들의 재건사업이 결국 점령 정책의 일환임이 이미 드러났다. 상수도, 전기, 의료 시설과 같이 아프가니스탄 민중들에게 필수적인 공공서비스가 아니라 미군과 나토군이 군사작전을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도로를 놓는데 우선순위가 있는 재건사업, 민중의 삶을 안정시키는 것이 아니라 서방세력의 꼭두각시 역할을 하는 정부와 지방 관료들을 살 찌우는 재건사업이 아프가니스탄 민중들의 반발을 사고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정부의 선전과는 달리 지방재건팀은 아프가니스탄 민중의 친구가 아니라 또 다른 형태의 점령군일 따름이다. 때문에 오쉬노부대가 지속적으로 공격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이다. 아프가니스탄에서의 단계적 철군을 약속하고 있는 미국은 결국 동맹국들에 더 많은 책임과 위험을 떠넘기고 있다. 미군이 떠난 자리는 남아 있는 동맹국 군대가 채워야 할 것이고, 그만큼 저항세력의 공격 강도는 증가할 것이다. 남부 지역까지 밀려났던 탈레반의 영향력은 점차 커지고 있고, 아프가니스탄 전역이 위험 지역이 되고 있다. 정부가 주장하듯 ‘반탈레반 지역이라 안전한’ 지역에 주둔한 오쉬노부대가 올해에만 4번째 포탄 공격을 받았다는 사실에서도 우리는 이러한 상황을 짐작할 수 있다. 거듭되는 포탄 공격이 우리에게 던지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더 큰 참화가 생기기 전에 철군하는 것 말고는 다른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이명박 정부는 오쉬노 부대에 대한 표적 공격이 참화를 불러오기 전에 오쉬노 부대를 즉각 철군시켜야 한다. 2011년 3월 29일 사회진보연대
계속되는 포탄 공격, 철군만이 해답이다
2011년 3월 29일 사회진보연대
<핵발전 중단하고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에너지 체제로 전환하라> 일본대지진과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가 발생한지 2주일이 지났다. 이 사고로 숨진 수많은 이들에게 애도를 보내며, 처참한 재난 속에서도 다시 삶을 일구고자 애쓰는 일본의 평범한 시민들과 노동자들에게 연대의 인사를 보낸다. 이번 대참사가 더욱 비극인 것은 자연재해에 인재까지 겹친 때문이다.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가 이를 극명하게 보여 준다. 기술 낙관주의에 경도돼 대형 지진이 자주 일어나는 일본에 핵발전소를 55기나 세운 것은 지나치게 안이한 선택이었다. 인류가 끔찍한 핵사고를 피할 가장 확실한 방법은 핵발전소를 세우지 않는 것이다. 핵발전은 안전하지도 경제적이지도 않다. 핵발전은 기후변화의 대안이 될 수도 없다. 여기에 쏟아부을 돈이면 훨씬 효과적인 대안들을 지금 당장 추진할 수 있다. 후쿠시마 핵발전소가 폭발하던 날, 이명박 대통령은 아랍에미리트 핵발전소 기공식에 참여했다. ‘녹색성장’을 내세우더니 핵발전소를 수출하고 유전 개발권까지 따냈다며 좋아했다. 이명박 정부의 ‘녹색’은 완전한 사기다. 게다가 이명박 정부는 지금 21기나 되는 핵발전소에 11기를 더 지으려 한다. 그렇게 되면 한국은 전 세계에서 핵발전 밀도가 가장 높은 나라가 된다. 고리1호기는 이미 설계 수명을 넘겨 가동되고 있고 월성1호기도 수명을 연장하려 하고 있다. 경주에는 안전성을 보장할 수 없는 핵폐기장을 건설하고 있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위험에 빠트리는 핵발전 정책을 당장 중단해야 한다. 한국이 지진에서 안전하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 수십만 분의 일이라는 사고 확률은 그 한번이 1백년 뒤일지 내일일지 알려 주지 않는다. 더욱이 지진이 아니더라도 핵사고를 일으킬 요인은 다양하다. 드리마일이나 체르노빌은 지진이 아닌 조작 실수 때문에 발생한 사고였음을 직시해야 한다. 게다가 일본에서 초대형 핵사고가 벌어졌는데도 이명박 정부는 ‘안전하다’는 말만 되풀이할뿐 아무런 안전 대책도 마련하지 않고 있다.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방사능 피해에 대처할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방안을 즉각 마련해야 한다. 에너지 위기를 해결하겠다며 핵 위기를 심화시키는 한국 정부의 에너지 정책은 전면 개편돼야 한다.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고 낭비되는 에너지를 줄이는 등 에너지 수요 관리가 선행돼야 한다. 핵발전과 화력발전은 지속가능한 재생에너지로 대체돼야 한다. 후쿠시마 핵발전 사고가 핵발전의 위험을 전 세계에 다시 한 번 경고하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핵 없는 세상을 향해 에너지 체제를 전면 전환해야 할 때다. - 이명박 정부는 11기의 신규 핵발전소 건설을 즉각 중단하라 - 고리1호기와 월성1호기를 비롯한 노후 핵발전소를 즉각 폐쇄하라 - 이명박 정부는 아랍 에미리트 등 해외 핵발전소 수출을 즉각 중단하라 - 현재 운영하고 있는 모든 핵발전소를 단계적, 점진적으로 폐쇄할 수 있는 정책을 즉각 수립해 실행에 옮겨야 한다 2011년 3월 26일 핵 없는 세상을 위한 긴급행동 참가자 일동 건강권실현을위한보건의료단체연합, 기후정의연대(준), 다함께, 대학생다함께, 대학생사람연대, 민주노동당, 비아캄페시나 동남동 아시아, 빈곤사회연대, 사회당, 사회진보연대,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에너지노동사회네트워크, 에너지정의행동, 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전국학생행진, 진보신당, 한국노동조합총연맹, 한국진보연대, 환경정의
3월 26일 ‘핵 없는 세상을 위한 긴급행동’에 대한 일본 사회운동의 메시지 원수폭금지일본국민회의, 일본 단일노조협의회, 전일본학생자치회총연합, 일본 원자력정보자료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