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진보연대 부설 노동자운동연구소


전국학생행진에서 5.18 맞이 강연 <광주, 미얀마를 만나다> 강연을 개최합니다!

재미
2021-05-08
조회수 421

전국학생행진 5.18 맞이 강연 <광주, 미얀마를 만나다> 


* 참가 신청 링크 : https://forms.gle/gLK3wFqeToqegYx37 


※ 기획의도 

올해 초, 미얀마에 군부 쿠데타가 일어난 뒤 미얀마에서는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 등 정부 고위 인사들이 구금되었고 1년간의 비상사태가 선포된 상태입니다. 현재 국방군 총사령관에게 권력이 이양되었고 시민들은 이에 맞서 군정 반대, 민주정부 수립을 요구하며 투쟁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미얀마의 민주주의를 확대하기 위해 군부 독재에 반대하고 시민군을 지지하는 것은 필요합니다. 그러나 현재 한국 사회에서 미얀마 민주항쟁은 ‘군부독재 반대’로만 표면적으로 인식됩니다. 시민군의 구체적인 요구는 가시화되지 않으며 민주항쟁이 일어나게 된 구체적인 역사적 맥락은 사라집니다. 이는 곧 80년 광주 민중항쟁과 동일시됩니다. ‘미얀마는 광주다’는 연대의 슬로건이 대표적입니다. 재작년 홍콩 민주화 시위 때는 ‘홍콩은 광주다’는 슬로건이 화제였습니다. 물론 21년의 미얀마, 80년의 광주, 19년의 홍콩 모두 극단적인 국가폭력이 사건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공통점이 크나 시대적 배경과 사건의 디테일에서 차이점이 많습니다. 


따라서 미얀마와 광주가 ‘군부독재 반대’라는 점만을 통해 연대하는 방식은 되려 연대의 의미를 협소하게 만듭니다. 진정한 민주주의의 확대를 위한 연대는 미얀마와 광주가 서로를 더욱 잘 아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광주는 미얀마의 소수민족 문제, 중국과 군부의 관계를 알아야 합니다. 미얀마는 80년 광주의 경제적 배경과 민중항쟁 이후의 치열했던 민주화 투쟁을 이해해야 합니다. 그 복잡한 이해 속에서 자국과 타국의 민주주의 발전을 위한 연대와 고민이 시작됩니다.  


일시 : 2021.5.22(토) 19시-21시

장소 : 대안공간 공공연 (광주 광산구 송도로 164 3층)

연사 : 김성균(사회진보연대 정책교육국장)

문의 : 010.7528.19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