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 국가는 낳아라, 회사는 낳지 마라?
임신과 출산은 여성의 몸에서 일어나는 일이지만 여성의 뜻보다는 다른 사회적 힘에 좌우되어 왔습니다. 최근 한국에서도 ‘낙태죄 폐지’를 둘러싼 싸움이 진행되며 재생산 권리에 대한 논의가 있었는데요. 여성의 재생산 권리를 둘러싼 역사적/과학적 논쟁과 앞으로의 과제를 살펴봅니다.
임신과 출산은 여성의 몸에서 일어나는 일이지만 여성의 뜻보다는 다른 사회적 힘에 좌우되어 왔습니다. 최근 한국에서도 ‘낙태죄 폐지’를 둘러싼 싸움이 진행되며 재생산 권리에 대한 논의가 있었는데요. 여성의 재생산 권리를 둘러싼 역사적/과학적 논쟁과 앞으로의 과제를 살펴봅니다.
000년대 한국에서는 학교나 직장의 성폭력 예방교육이 제도화되었습니다. 하지만 여성들에게 ‘안 돼요, 싫어요!’를 외치는 연습을 시키고, 남성들에게 “이것도 저것도 성희롱이 될 수 있다”고 가르치는 방식이 과연 페미니즘의 관점에서 효과적일까요? 말과 행동을 조심하는 것을 넘어 우리의 삶과 관계맺음을 바꾸는 교육은 어떻게 가능할까요?
트랜스젠더에 반대하는 페미니스트, ‘터프(TERF)’의 등장은 최근 한국의 페미니즘 운동에 중요한 문제입니다. 페미니즘 이론과 실천 속에서 터프는 어떤 맥락에 있는 것일까요? 왜 지금 한국의 ‘페미니즘 열풍’ 속에서 터프가 힘을 얻고 있을까요? 이 문제는 사실 페미니즘의 역사 속에서 ‘젠더’ 개념을 어떻게 봐야 하느냐는 문제와 연결됩니다. 여성과 남성의 ‘성적 차이’를 어떻게 개념화해야 할지 고민해봅니다.
페미니즘이 등장한 이래 페미니즘에 대한 조롱과 반발은 언제나 있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우리가 경험하는 '안티페미니즘'은 과거의 것과 비슷하면서도 차이점이 존재합니다. 요즘 20대 남자들이 페미니즘에 반대하는 대표적인 이유 두 가지, '여자만 힘드냐? 남자도 힘들다!', '그때는 맞지만 지금은 틀리다'라는 말에 어떻게 답할 수 있을지 얘기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