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9.77호
싸움은 계속된다
무더위가 한풀 꺾이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옵니다. 초여름에 시작하여 한여름을 달구었던 이랜드-뉴코아 노동자들의 투쟁이 선선한 가을에는 결실을 맺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아니 바램이 아니라 이 땅 비정규 노동자들, 여성 노동자들의 투쟁을 열어젖히기 위해 반드시 승리해야겠다는 결의를 다집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승리의 과정일 것입니다. 노동자 계급 내부를 정규직/비정규직, 여성/ 남성, 이주, 장애/비장애 등으로 나누어 단결을 가로막는 신자유주의 관리 전략을 보란 듯이 깨부수고, 특히 여성에 대한 이중, 삼중의 착취를 강화하는, 운동진영도 자유롭지 않은 가족임금이데올로기와 성별분업이데올로기에 대한 전면적인 비판을 통해 여성 노동권의 진정한 의미를 밝히는 투쟁을 한다면, 우리는 진정한 ‘승리’를 할 것입니다.
이번 호 <특집>은 석 달째 지속되고 있는 이랜드-뉴코아 투쟁을 다루고 있습니다. 정영섭은 하반기 투쟁의 방향을 밝혔고, 이랜드-뉴코아 투쟁에 참여하고 있는 회원들의 쟁점토론은 이랜드-뉴코아 투쟁의 다양한 쟁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또, 이랜드 일반노조 여성국장 윤송단 씨 인터뷰를 통해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한편으로, 8월 30일부터 4일 동안 성균관대학교에서 소통/연대/변혁 사회운동포럼이 진행됐습니다. 다양한 운동들이 모여 논의하는 가운데 공동의 인식과 서로의 차이가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칼럼>에서 박준형 회원이 4일 동안의 사회운동포럼이 남긴 것들을 갈무리 하고 있습니다.
이번 호부터 <책속의 책>이 새로운 주제로 시작합니다. 마르크스 및 마르크스에 관한 작업을 번역하여 싣습니다. 이미 상당 부분 국내에 소개되어 있지만 아직 국내에 소개되지 않았거나, 다시 한 번 의미를 되새겨볼 만한 글들을 정선하여 싣겠습니다.
이번 호는 특히, 각 운동의 이슈와 쟁점을 알차게 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회원 및 독자들의 열독이 기대됩니다. 하지만 9월호부터 페미니즘 기획 서평을 시작할 것이라는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준비가 미진한 탓입니다. 더불어 이번 9월호가 매우 늦게 나오게 되었습니다. 8월 투쟁일정과 사회운동포럼으로 인해 일정상 어려움이 있었다는 변명 아닌 변명을 하며 회원 및 독자여러분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투쟁하기 좋은 계절, 다양한 운동의 공간에서 사회운동도 함께 하겠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승리의 과정일 것입니다. 노동자 계급 내부를 정규직/비정규직, 여성/ 남성, 이주, 장애/비장애 등으로 나누어 단결을 가로막는 신자유주의 관리 전략을 보란 듯이 깨부수고, 특히 여성에 대한 이중, 삼중의 착취를 강화하는, 운동진영도 자유롭지 않은 가족임금이데올로기와 성별분업이데올로기에 대한 전면적인 비판을 통해 여성 노동권의 진정한 의미를 밝히는 투쟁을 한다면, 우리는 진정한 ‘승리’를 할 것입니다.
이번 호 <특집>은 석 달째 지속되고 있는 이랜드-뉴코아 투쟁을 다루고 있습니다. 정영섭은 하반기 투쟁의 방향을 밝혔고, 이랜드-뉴코아 투쟁에 참여하고 있는 회원들의 쟁점토론은 이랜드-뉴코아 투쟁의 다양한 쟁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또, 이랜드 일반노조 여성국장 윤송단 씨 인터뷰를 통해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한편으로, 8월 30일부터 4일 동안 성균관대학교에서 소통/연대/변혁 사회운동포럼이 진행됐습니다. 다양한 운동들이 모여 논의하는 가운데 공동의 인식과 서로의 차이가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칼럼>에서 박준형 회원이 4일 동안의 사회운동포럼이 남긴 것들을 갈무리 하고 있습니다.
이번 호부터 <책속의 책>이 새로운 주제로 시작합니다. 마르크스 및 마르크스에 관한 작업을 번역하여 싣습니다. 이미 상당 부분 국내에 소개되어 있지만 아직 국내에 소개되지 않았거나, 다시 한 번 의미를 되새겨볼 만한 글들을 정선하여 싣겠습니다.
이번 호는 특히, 각 운동의 이슈와 쟁점을 알차게 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회원 및 독자들의 열독이 기대됩니다. 하지만 9월호부터 페미니즘 기획 서평을 시작할 것이라는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준비가 미진한 탓입니다. 더불어 이번 9월호가 매우 늦게 나오게 되었습니다. 8월 투쟁일정과 사회운동포럼으로 인해 일정상 어려움이 있었다는 변명 아닌 변명을 하며 회원 및 독자여러분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투쟁하기 좋은 계절, 다양한 운동의 공간에서 사회운동도 함께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