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진보연대 부설 노동자운동연구소


사회운동

사회진보연대 계간지


2008.11-12.8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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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_갈월동에서_임필수.pdf

민중운동 역사의 일부가 된 사회진보연대

임필수 | 정책위원장
2008년 12월 사회진보연대는 출범 10주년을 맞이한다. 움직이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강산도 변하게 한다는 게 10년이다. 우리는 산을 움직이고 있나? 이제 사회진보연대는 그 산을 옮기려는 운동역사의 일부분이다. 사회진보연대가 지향하는 이념에서부터 현실활동, 활동기풍 그 모든 것이 동시대 운동을 형성하는 한 부분이자 역사의 평가대상이 된다. 자임해야 할 책임은 더 무겁고 앞으로 내딛는 한걸음은 더 신중하다. 이제 한걸음 더 나아가기 위해선 사회진보연대의 지난 10년에 대한 냉철한 평가와 엄정한 자기비판이 전제되어야 한다. 이번 특집은 <사회진보연대 과거 현재 미래>로 구성했다.
1998년 출범 시점이 IMF 외환위기였다면, 10주년은 세계대불황을 예고하는 상황에 처해 있다. 이는 단지 우연이 아닐 것이다. 1997-98년 아시아 경제위기는 세계자본주의 위기가 격화된다는 표현이었다. IMF 외환위기 직후 우리 운동은 사태의 본질을 충분히 인식하지 못했다. 그러나 10년이 지난 지금 운동주체의 상황, 인식과 행동력이 그때와 얼마나 다른지 반문할 수밖에 없다. 현재 우리의 인식과 제언을 담은 <세계 경제위기와 한국 민중운동의 과제>를 작성했다. 이에 관한 토론은 우리의 활동을 개선하리라 믿는다. 또한 회원의 활동은 곧 우리의 얼굴이다. 그 목소리를 <회원칼럼>으로 모았다. 새로운 10년을 맞이하는 모색과 기대가 그 안에 있다.
우리에게는 ‘공통의 불변수’가 있다. 그것은 모든 변화에 대해 대응하게 하는 우리 운동의 이념과 역사다. 그 거울에 비추어 우리는 변화를 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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