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고공농성을 지지한다!
- GM대우차는 비정규직 해고노동자 복직시키고, 불법파견 정규직화 실시하라!


오늘 (12월 1일) 오전 6시 10분경, GM대우차비정규직지회 해고노동자 2명이 '비정규직 해고자 복직과 정규직화 실시'를 요구하며 GM대우 부평공장 정문 아치 위에 올라 농성에 돌입했다.

GM대우차비정규직지회는 2007년 10월 GM대우 소속 하청업체 직원 35명을 해고하자 1100일이 넘게 노숙농성을 이어왔다. 하지만 지난 3년 동안 회사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폭력과 폭행으로 짓밟을 뿐, 사태의 올바른 해결을 위한 그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너무나 절박한 심정으로 고공농성에 돌입했다. 정규직이 아니라는 이유로 온갖 착취와 차별에 시달리면서 일했고,
차별을 철폐하라는 정당한 요구로 인해 해고를 당했고, 3년간 길거리에서 투쟁해야 했다.

GM대우차는 7월 대법원의 ‘불법파견 정규직화’ 판결 이후,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강고한 투쟁이 들불처럼 일어났다는 점을 상기해야 한다. 대법원 판결의 근본취지는, 제조업에서 사내하청 노동자를 사용해선 안 된다는 것으로 현대자동차 뿐 아니라, GM대우차, 기아자동차 등 모든 사업장에서 불법과 편법으로 사용하는 사내하청노동자에 대해 자본이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이다.

GM대우차가 진정으로 ‘글로벌 리더’가 되기를 원한다면, 불법파견을 중단하고 정규직화를 실시해야 한다. 또한 해고노동자들을 즉각 복직시키고, 성실하게 교섭에 임해야 한다. 우리는 노동자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질때까지 함께 투쟁할 것이다.


- GM대우는 비정규직 해고노동자 35명을 즉각 복직시켜라!
- 대법원 판결났다! 불법파견 정규직화 실시하라!

2010년 12일 1일
사회진보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