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차별·반이민정책·소수자 차별 트럼프 방한을 환영하지 않는다!
한반도의 평화를 원합니다.
미국 트럼프대통령이 11월7~8일 한국에 방문합니다. 북핵을 빌미로 한 미국정부의 한반도에 대한 군사적 긴장 고조, 전쟁위협은 비단 한국 시민들만이 아니라 모든 사회구성원의 문제입니다. 이주민들 역시 예외일 수 없습니다. 말폭탄이 오가고 군사갈등이 심해질수록 한국사회 200만 이주민들의 불안도 커집니다. 본국에서는 가족들이 한국에 있는 이주노동자들에게 연락해서 위험하니 빨리 돌아오라고 애태우기도 합니다. 북한 테러 위협 운운하며 반민주적 테러방지법을 정당화했던 사례에서 보듯이, 한반도 긴장고조가 이주민을 억압하는 법제도로도 이어졌습니다. 이주민들은 전쟁위험이 아니라 한반도의 평화를 원합니다.
인종차별 반이민정책, 소수자 차별을 반대합니다.
트럼프정부는 미국내에서 인종차별적 반이민정책을 벌이고 있습니다. 거대기업들과 부자들만을 위한 세계화 정책의 실패로 실업과 빈곤, 불평등이 커지게 되었는데, 엉뚱하게 이민자들을 표적으로 삼아 사람들의 불만을 왜곡시키고 있습니다.
취임 직후 트럼프대통령은 주요 무슬림 국가 출신자들의 입국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했습니다. 미국 시민들과 인권단체들의 거센 반발이 일었고 각급 법원에서도 중단 판결이 이어졌습니다.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있지만 트럼프정부는 여전히 이를 포기하지 않고 있습니다. 또한 트럼프정부는 멕시코와의 국경에 거대한 장벽을 설치하고 있습니다. 서류가 미비한 이주 청소년들에 대한 추방 유예조치(DACA)에 대해서도 폐지 조치를 내려 유색인·이민자 커뮤니티의 커다란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더욱이 백인우월주의 세력이 공공연하게 폭력을 조장하고 인종주의를 선동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습니다. 성소수자 군복무를 금지하는 등 소수자 차별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난민 쿼터는 반토막이 되었습니다.
취임 직후 트럼프대통령은 주요 무슬림 국가 출신자들의 입국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했습니다. 미국 시민들과 인권단체들의 거센 반발이 일었고 각급 법원에서도 중단 판결이 이어졌습니다.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있지만 트럼프정부는 여전히 이를 포기하지 않고 있습니다. 또한 트럼프정부는 멕시코와의 국경에 거대한 장벽을 설치하고 있습니다. 서류가 미비한 이주 청소년들에 대한 추방 유예조치(DACA)에 대해서도 폐지 조치를 내려 유색인·이민자 커뮤니티의 커다란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더욱이 백인우월주의 세력이 공공연하게 폭력을 조장하고 인종주의를 선동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습니다. 성소수자 군복무를 금지하는 등 소수자 차별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난민 쿼터는 반토막이 되었습니다.
이미 대선 당시부터 트럼프대통령은 인종차별, 여성차별, 소수자차별 등 각종 차별과 혐오 발언을 남발하였고 그것이 그대로 정책으로 이어져서 사회적 적대와 차별을 강화시키고 있습니다. 공동체의 연대와 유대를 찢어놓고 사회적 결속을 파편화시키는 나쁜 정책, 나쁜 정치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트럼프 정부를 규탄합니다.
전 세계의 이민자운동을 지지하고 연대합니다.
트럼프정부의 문제는 미국만의 문제가 아니고 세계 각국에 영향을 미치기에 전 세계 시민들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미국, 유럽 등에서 이민, 난민을 억압하고 폐쇄적이고 차별적인 정책이 펼쳐지는 것에 심각한 우려를 표합니다. 미국 국내와 전 세계적으로 트럼프정부에 대한 규탄의 목소리가 높아져 가고 있습니다. 미국과 전 세계의 이민자운동, 인권운동은 트럼프정부의 차별정책, 이민자억압에 맞서 인종주의에 반대하고 권리를 지키기 위한 운동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운동을 지지하고 연대합니다. 이주민들은 트럼프를 환영하지 않습니다.
- 인종차별 반이민정책 트럼프를 규탄한다!
- 이민자 권리 보장하고 차별과 억압 중단하라!
- 소수자 차별 중단하고 인권을 보장하라!
- 군사갈등 말고 대화로 평화를 실현하라!
- 이민자 권리 보장하고 차별과 억압 중단하라!
- 소수자 차별 중단하고 인권을 보장하라!
- 군사갈등 말고 대화로 평화를 실현하라!
2017. 11. 2
이주노동인권단체 공동기자회견 참가단체 일동
이주노동인권단체 공동기자회견 참가단체 일동
이주노동자 차별철폐와 인권·노동권 실현을 위한 공동행동(건강권실현을위한보건의료단체연합, 경기이주공대위, 공익인권법재단 공감, 구속노동자후원회, 노동당, 노동사회과학연구소, 노동전선, 노동자연대, 녹색당소수자인권특별위원회, 대한불교조계종사회노동위원회, 문화연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노동위원회, 민주주의법학연구회, 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 (사)한국불교종단협의회인권위원회, 사회변혁노동자당, 사회진보연대, 서울경인이주노동자노동조합(MTU), 아시아의창, 이주노동희망센터, 이주노동자운동후원회, 이주민방송(MWTV), 인권단체연석회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 전국빈민연합, 전국철거민연합, 전국학생행진, 정의당, 지구인의정류장, 천주교인권위원회, 필리핀공동체카사마코, 한국비정규노동센터, 한국이주인권센터)
외국인이주·노동운동협의회((사)지구촌사랑나눔중국동포의집, (사)한국이주민건강협회희망의친구들, 남양주샬롬의집, 부천이주노동복지센터, 서울외국인노동자센터, (사)외국인노동자와함께, 아산외국인노동자센터, 아시아인권문화연대, 외국인이주노동자인권을위한모임, 용인이주노동자쉼터, 의정부EXODUS, 인천외국인노동자센터, 파주샬롬의집, 포천나눔의집,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이주인권연대(경산이주노동자센터, 경주이주노동자센터, 아시아의 창, 안산이주민센터, 양산외국인노동자의 집, 울산이주민센터, 이주민과 함께 이주민노동인권센터, 이주와 인권 연구소, 지구인의 정류장, 천안 모이세, 한국이주인권센터)
경기이주공대위 ‘무지개’(노동당수원오산화성, 노동자연대경기지회, 녹색당경기도당, 다산인권센터, 민주노총경기도본부, 변혁당경기도당, 수원이주민센터, 아시아의 친구들, 이주노조, 한노보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