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장병생활안정공사를 마무리할 준공검사 인정할 수 없다!
미 전략무기 사드 배치 공사를 당장 중단하라!
 
  지난 4월 23일 국방부는 미국의 전략무기 사드 배치를 위하여 6번째 국가폭력을 행하며 국민을 짓밟고 사드배치공사를 강행했다. 평화정세가 도래했고 이 때에 국방부가 무리하게 부지공사를 진행하는 것은 사드 완전배치를 위한 미 군장병들의 생활을 안정시키기 위한 공사가 아니냐는 합리적 의심에 미군식당공사와 미군 생활관 공사는 6.12정상회담의 결과에 따라 다시 논의하자 요구했지만 이또한 철저히 짓밟혔다.

  우리는 공사가 강행되는 지난 4개월 동안 매순간 새롭게 피어나는 평화 정세를 따라 매일 아침 저녁 공사차량의 출퇴근을 저지하며 평화통일을 앞두고 있는 이때에 더 이상 갈등 조장세력에 손아귀에 이 땅의 평화를 팔아먹어서는 안된다 외쳐왔다. 그리고 지금이라도 당장 동북아갈등의 씨앗이 될 부지공사를 중단할 것을 요구해 왔다.
 
  그러나 국방부는 공사중단은 커녕 기존에 우리에게 통보한 오폐수공사, 지붕공사, 미군 생활관공사, 미군 식당공사, 전기공사 이외에도 주민들이 강력하게 반대하는 유류탱크 공사까지 다시 한번 주민을 짓밟고 강행 하였다. 그리고 이제 8월 17일 공사는 준공검사를 앞두고 있다.
 
  우리는 인정할 수 없다. 문재인 정부가 인정했듯이 절차적 정당성에 어긋난 편법 소규모 환경영향평가에 근거한 공사이기 때문에 현재 진행된 모든 공사를 인정할 수 없고, 배치 결정부터 배치 과정까지 헌법을 비롯한 수많은 법령을 위반한 불법 배치이기 때문에 인정할 수 없고, 근본적으로는 대한민국 국익에는 단하나의 이익도 없이 오로지 미국의 이익을 위해 국가의 안보와 경제와 국민의 일상을 파탄 낸 매국행위이기 때문에 사드배치의 전 과정을 인정할 수 없다.
 
  문재인 대통령은 광복절 연설에서 “남북 간에 평화를 정착시키고 자유롭게 오가며 하나의 경제공동체를 이루는 것, 그것이 우리에게 진정한 광복”이라 하였다. 지난 73년의 굴욕적인 대미 종속관계의 마지막 쐐기가 될 수 있는 사드배치를 중단시키지 않고서 어떻게 진정한 광복을 말할 수 있단 말인가. 전쟁을 끝내자고 말하면서 전쟁을 준비하는 미국의 전략무기배치를 진행하면서 어떻게 평화를 이야기 할 수 있단 말인가

  이에 우리는 미군장병의 생활안정공사를 마무리할 준공검사를 인정할 수 없다. 평화정세에 발맞추어 진정한 광복을 위하여 지금이라도 당장 공사를 중단하고 현재진행중인 사드배치의 전 과정을 중단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는 바이다. 
 
2018년 8월 16일
사드철회 평화회의
(소성리사드철회성주주민대책위원회, 사드배치반대김천시민대책위원회, 
원불교성주성지수호비상대책위원회, 사드배치반대대구경북대책위원회,
사드배치저지부울경대책위원회(가), 사드한국배치저지전국행동)